◆ Spoon-billed Sandpiper (넓적부리도요)

 


태풍이 거친 강릉은 어제 16일이 되어서야 바다가 잔잔해 졌습니다. 잔잔해진 바다가 해안바위에 아주 귀한 녀석이 찾아와 저를 흥분 되게 했답니다. 얼마전부터 만나려고 무지 애쓰고 찾던 녀석을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한참을 보았답니다. 녀석이 관찰된 장소는 작년과 다르게 올해 많은 도요가 관찰되는 장소였습니다. 멸종위기에 처한 귀한 녀석이 진화의 위대함을 뽐내기라도 하듯이 멋진 포즈와 먹이활동 모습을 저에게 선사해 주었습니다.

 

 

<Fig. 1. Spoonbilled Sandpiper : 넓적부리도요>

뒤에 좀도요와 항상 같이 의지하며 다니던 녀석이 목을 쭈욱 빼고 무엇인가를 보고 있습니다.

좀도요는 관심도 없는 무엇인가에... ... 정말 신기하게 생겼죠?

 

 

 

<Fig. 2. Spoonbilled Sandpiper : 넓적부리도요>

녀석의 가장 멋진 포즈가 아닌가 생각 됩니다. 부리의 형태가 잘 보이는 모습이지요?

 

 

 

<Fig. 3. Spoonbilled Sandpiper : 넓적부리도요>

등쪽 깃의 형태가 좀도요에 비해 색깔과 무늬의 대비가 강하다는 느낌입니다.

 

 

 

<Fig. 4. Spoonbilled Sandpiper : 넓적부리도요>

먹이 활동은 부리의 형태에 맞게 걸러 먹는 모습입니다. 이른 아침햇살이라 사진은 별로입니다.

  

 

 

<Fig. 5. Spoonbilled Sandpiper : 넓적부리도요>

저어새와 마찬가지로 먹이활동을 할 때는 매우 빠르게 이동하며

바닷물이 빠지기 전 해조에 있는 유기물과 작은 갑각류를 먹지 않나 생각됩니다.

 

 

 

<Fig. 6. Spoonbilled Sandpiper : 넓적부리도요>

새들을 관찰하다 보면 이렇듯 고뇌에 잠긴 모습을 간혹 보게 됩니다. 세상의 시름을 모두 안고 사는 사람처럼... ...

 

 

 

<Fig. 7. Spoonbilled Sandpiper : 넓적부리도요>

사진은 흔들려 버렸는데 부리의 형태가 아주 잘 보여서 올려 봅니다.

 

 

  

<Fig. 8. Spoonbilled Sandpiper & Red-nacked Stint : 넓적부리도요와 좀도요>

뒤의 좀도요와 비교가 잘 되는 장면입니다. 다른곳도 차이가 많지만 눈이 많이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좀도요와는 달리 함께 있던 다른 도요들을 공격하는 호전적이 녀석이었답니다.

 

 

 

<Fig. 9. Spoonbilled Sandpiper : 넓적부리도요>

역시 부리가 강조된 사진이구요.

 

 

 

<Fig. 10. Spoonbilled Sandpiper : 넓적부리도요>

좀도요에다 부리를 만들어서 붙여놓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ㅎ

 

 

 

<Fig. 11. Spoonbilled Sandpiper : 넓적부리도요>

녀석의 깃은 빛에 따라 붉게도 보이고 지금처럼 회색조를 띠기도 했습니다.

 

 

작년 태풍때는 북극도둑갈매기를 가져다 주었는데 올해 태풍에는 넓적부리도요를 제게 가져다 준 것 같습니다.

힘든 시기에 귀한 녀석을 보며 힘내라는 의미가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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