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새들 동정에 자신이 없어집니다. ^^
많이 만나면 만날수록 암수차이, 연령차이 뿐만아니라 종간에도 혼돈이 오는 것 같네요
아마도 과거에는 그런 차이를 느끼지 못하고 오동정을 많이 했던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댕기흰죽지와 검은머리흰죽지를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며칠전 담수호에서 멀리서 보고 댕기흰죽지 암컷이다라고 확인후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점점 촬영할 수록 녀석이 댕기죽지가 아니고 검은머리흰죽지 같아 보이더군요.
검은머리흰죽지 어린녀석이라면 나름 괜찮은 사진이 있으니 더이상 촬영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돌와 왔습니다.
그런데 집에와서 사진을 보니 더 혼돈이 오더라구요.
그래서 이것 저것 도감을 뒤적이다 보니 댕기흰죽지와 검은머리흰죽지간에 연령, 암수에 차이 없이 확실한 동정키가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사진 4번에서 보시는 것처럼 부리끝의 검은 반점(nail)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수컷의 경우에는 동정이 어렵지 않지만 유조와 암컷개체간에는 살짝 혼돈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